시크릿이나 트랜서핑에서 생각과 마음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 많이들 보셨지요?
긍정의 힘,끌어당김의 법칙 등등 마음 과 생각이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주네요
석문 호흡의 심법 또한 이런 마음을 쓰는 법 즉 심법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심법
심법은 호흡, 집중과 더불어 조식수련의 3요소를 이룬다. 대부분의 단전호흡에서 호흡과 집중은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그러나, 심법이야말로 석문호흡의 진가가 가장 잘 나타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기의 세계를 마음의 세계로 연결시키는 핵심이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심법에 대한 내용을 심법 자체로서의 이해와 더불어 수련과의 관계, 마음과의 관계 등을 통해 심법은 이렇게 걸어야 하고, 어떻게 응용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기로 한다.
1. 심법에 대한 이해
◎ 석문호흡은 진기 수련이다.
호흡수련을 하는데 심법이 필요한 것은 석문호흡이 진기 수련이기 때문이다. 진기는 생각에서 나오는것이 아니다.
생각에서 나오는 기는 생기 또는 허기 이다.
진기란 마음으로부터 오는데 이를 심즉기행 이라 한다(심즉기행: 마음이 가는 곳에 기가 간다).
따라서 진기를 움직이고자 할 때는
먼저 마음 움직여야 한다.
◎ 심법은 마음에 작용한다.
심법은 마음에 작용하여 기를 움직인다. 심즉기행이라고 하나 기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심법이다.
마음은 단지 마음일 뿐이다.
심법이란 마음이라는 거대한 바다에 일정한 법칙을 통해 심즉기행이 일어나도록 한다.
◎ 심법이란 마음을 쓰는 법이다.
심법이란 ‘마음을 쓰는 법’이다.
심법이 탁월한 것은 기의 움직임을 보고, 심법이 마음에 제대로 작용했는지를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심법을 무수히 반복하다 보면
‘심법을 어떻게 걸어야 하는지’
‘심법을 걸었을 때 어떠한 마음으로 집중해 하는지’ ‘심법을 어떻게 걸어야 하는지’ ‘심법을 걸었을 때의 의식배분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를 조금씩 터득하게 된다.
이러한 것들이 누적되면 심법을 통해
마음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놀라운 능력이 생기는 것이다.
◎ 심법은 응용이 가능하다.
보통은 수련을 위한 심법만을 생각하는데, 심법이란 마음을 쓰는 법이므로 수련에만 국한하여
생각할 수 없다. 기 치료 시 누군가를 치료한다고 심법을 걸 수도 있고, 현무를 하면서 특정 대상의 기운을
끌어오는 심법을 걸 수도 있다. 다만 초기에 수련을 위한 심법만을 알려주는 것은 어는 정도 기력이 바탕이 되어야 다른 심법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력도 없이 수련 이외의 목적에
심법을 사용한다면 결코 수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2. 심법을 거는 요령
◎ 심법은 짧고 명료하게 건다.
우선 심법을 짧고 명료하게 걸어야 한다. 이것저것 같다 붙이면 심법의 핵심이 흐려지기 때문이다.
원하는 바를 정해서 최대한 짧게 심법을 건다. 예를 들어 대맥 심법을 ‘단전의 진기가 다 차면 왼쪽
대맥 통로로 넘쳐 흘러서 대맥을 운기 한다’는 식으로 주저리주저리 해서는 안 된다.
처음 대맥 운기의
요령을 모를 때는 그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자세하게 설명하지만, 한 두 번, 해서 요령을 알고 나면 그 다음 부 터는 간단하게 ‘대맥운기’라고 심법을 걸면 되는 것이다.
나머지 필요한 사항들은 우리 마음이
알아서 다 한다(내 생각을 믿지 말고, 내 마음을 믿을 것, 생각과 마음은 다르다).
◎ 심법은 한번으로 충분하다.
심법은 한번 걸면 충분하다.
왠지 미덥지 않아서 조금만 잡념이와도 다시 또 걸고 하는데 이는 잘 못된 방법이다.
단전에 집중해야 할 의식이 심법으로 갔으니 오히려 수련을 방해하게 된다.
비유하자면 심법을 걸었다는 것은 컴퓨터에 특정 프로그램을 로딩했다고 할 수 있는데, 심법을 한번 더 걸었다는 것은, 같은 프로그램을 한번 더 띄운 셈이 된다.
괜히 메모리에 부하만 걸리게 된다.
3. 심법과 관계된 요소
심법이 잘 걸리고 안 걸리는 것을 좌우하는 요소들을 하나씩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집중
집중은 ‘심법의 에너지’이다. 심법이 마음에 작용되도록 에너지를 제공한다. 수련 시 집중이 잘 될수록 심법도 잘 걸린다는 것은 약간의 경험으로도 알 수 있다.
◎ 심력
심력은 한마디로 하면 ‘심법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감은 마음에 작용하여 심법이 가장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행되도록 해 준다. 따라서 심력이 크면 최소한의 기간 동안 최소한의 집중(에너지)을 가지고 심법을 이룰 수 있게 된다.
또한 심력은 집중을 돕는다. 심법에 대한 자신감이 마음에 작용하여 집중이 흔들리지 않게 해주는 것이다. 이는 마치 같은 힘과 기술을 가진 두 선수가 붙었을 때 자신감 있는 선수가 이기는 것과 같다.
이러한 심력은 저절로 얻어지는 게 아니다. 많은 지감 수련을 통해 심법의 요체에 한발 한발 접근해 가는 수 밖에 없다.
◎ 수련단계
수련단계는 심법이 수해되도록 기본적인 토대를 제공한다. 이는 비유로써 이해하는 게 좋은데 대맥이
컴퓨터에서 수행하고자 하는 하나의 프로그램이라고 한다면, ‘대맥을 운기 한다’라는 심법은 ‘대맥’이라는
프로그램을 메모리에 로딩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전원에 해당하는 것이 집중과 심력이고,중앙처리장치에 해당하는 것이 수련단계라고 볼 수 있다.
즉, 수련단계가 높아질수록 심법을 보다 빨리
수행시킬 수 있고, 보다 고도화된 심법을 소화해낼 수 있게 된다.
◎ 마음상태
사실 중요한 것이 심법을 수행할 때의 마음상태이다. 심법은 마음 상태에 따라 그 위력이 천차만별이다.
심법을 걸 때 삼가야 할 마음상태
○ 조급함과 욕심은 마음이 앞서게 되므로 진기를 놓치게 된다.
○ 기감에 의식을 빼앗기면 심법에 필요한 집중을 놓치게 된다.
마음이 들뜨거나 흥분하게 되면, 심법 또한 흔들린다.
○ 선입관은 마음을 편향되게 하므로 심법에 따른 올바른 결과를 기대할 수 없게 만든다.
심법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오직 일념으로 집중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잘 표현한 것이 양신 수련에 나오는 다음 글이다.
‘보려고 하면 보이지 않고,
보지 않은 가운데 보이게 된다’
◎ 대의명분
심법을 연습한다는 것은 마음의 실체에 접근해 가는 과정이다. 마음이란 하늘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대의명분이 없다면 심법이 제대로 수행될 수가 없다.
심법을 걸고자 하면 우선 심법이
수련에 도움이 되는지를 실펴야 할 것이고, 나 이외에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를 살펴야 하며, 정당한
방법인지도 봐야 한다.
또한 심법을 사용하는데 과시하는 마음이 들어갔는지 혹은 대가를 바라고
하지는 않았나 살펴야 할 것이다.
심법을 대의명분이 없이 사용한다면 심법이 잘 듣지 않을 뿐 아니라
들었던 심법도 그 대가를 본인이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4. 심법과 수련과의 관계
처음 수련을 할 때는 심법을 걸고 단전에 집중만 하면 된다. 나머지는 마음이 다 알아서 한다.
축기 때는 말 할 것도 없고, 대맥, 소주천, 온양 때까지도 의식의 대부분은 단전에 두어야 한다.
무의식의 수련이라고할 수 있다
(약간의 의식을 기의 진행에 맞게 분배하는 것은 기감을 잡아내기 위함일 뿐이다).
그러다가 대주천이 되면 의식으로 기를 운기 하게 되는데, 이 때 부 터는 의식 수련이다. 그렇다면 심법도 이 때를
기준으로 그 수행방법이 변한다고 볼 수 있다.
◎ 무의식의 수련에서 심법은 ‘마음의 지향’에 가깝다. 아직 본격적으로 ‘마음을 쓰는 법’을 익히는 것은 아니다.
이 때에는 특별한 의식배분 없이 모든 걸 단전에 맡겨 놓는 방법으로 심법을 걸게 된다.
◎ 수련단계가 대주천 이상이 되면 의식을 사용해서 기를 운기 하게 된다. 이를 심법의 차원에서 본다면
의식을 사용해서 마음을 쓰는 법을 익히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즉 의식의 적절한 배분을 통하여 보다 고차원적인 심법을 걸 수 있게 된다.
비유하자면 처리속도가낮은컴퓨터에서는 단순한 프로그램을 올릴 수 밖에 없는데, 처리속도가 빨라지면 보다 용량이 크고 복잡한 프로그램도 수용할 수 있게 되는 것과 같다.
이때 단순한 프로그램만 띄어 놓고, 별도의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프로그램이 고도화 되면, 프로그램을 띄어 놓은 상태에서도 여러 가지 내부 명령을 수행해야 한다.
여기서 프로그램에서 정의된 내부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 심범에서의 의식배분이다. 즉 수련단계가 높아져서 심법이 고도화되면 그 심법에 가장 잘 듣는 의식배분을 수행해 주어야 한다.
◎ 같은 심법을 여러 번 반복하면 적어도 그 심법에 대해서는 생각과 동시에 심법이 작동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처음처럼 오랜 집중과 적절한 의식배분을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거의 자동으로 그 심법에 필요한 집중과 의식배분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를 비유하자면 컴퓨터 메모리에 상주해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심법을 걸자마자 마음이 움직이므로 언 뜻 보면 심법이 바로 기를 움직인 것처럼 보인다.
◎ 이렇게 심법만 걸면 자동으로 기가 움직이는 상태라면 그 심법에 대해선 언제든 자신이 있으므로 심력이
극대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심력이 쌓이면, 다른 심법을 수행하는데도 큰 힘이 된다.
심법 전반에 대해 심력이 커지는 것이다.
◎ 수련은 기화신을 분기점으로 기적인 수련에서 빛의 수련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를 달리 보면 이전에는
기력을 바탕으로 수련을 했다면,
그 이후는 심력을 바탕으로 수련을 한다는 뜻이다.
수련단계에 연연해서 심력을 키우는 연습을 게을리 했다면 빛의 수련에서 어려운 처지가 될 것이다.
◎ 따라서 수련단계를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와 동시에 심법을 통해 심력을 키우고, 심법의 요체를 터득하는 연습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한 것이 지감 수련인데,
지감이란 육감을 멈추고,
기감과 영감을 극대화시켜 심법을 연마하는 것을 말한다.
지감은 현무와 기운용으로 대표된다.
◎ 심법을 수행하는 최고의 형태는 ‘언중도력’이라고 할 수 있다. 말하는 가운데 도력이 나타나는 단계인데 의식을 사용하는 심법보다 훨씬 고차원적이고 고도화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온전한 언중도력은 도를 이룬 연후에나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5 심법과 마음과의 관계
이상에서 심법을 이해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사항들을 살펴보았는데 마지막으로 관심을 갖고, 봐야 할 것이
심법과 마음과의 관계이다. 심법이란 마음을 쓰는 법을 익히는 것이기 때문에 심법과 마음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그러면서도 일정부분 독립해 있는데 마음의 입장에서 심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마음이란 첫째로 그릇을 키워야 하고, 둘째로 상황에 맞게 제대로 배우고 채울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마음 그릇을 키우는 것은 생활의 경험을 토대로 한다.
즉 생활 속에서의 희로애락을 통해 나를
중심으로 하던 마음이 점점 넓어져 가족, 이웃, 나라, 인류, 우주로 까지 확대되는 것이다.
◎ 심법은 마음을 쓰는 법인데, 이는 마음을 제대로 비우고, 채우는 것과 관계가 있다.
마음 그릇이 작다 하더라도, 마음을 제대로 쓰게 되면 마음 그릇이 커졌을 때도 역시, 쉽게 그 마음을 쓸 수 있게 된다.
마음 그릇에만 관심을 갖고, 심법의 연습을 등한시 하면 결국 한계에 부딪치게 된다.
◎ 마음이란 태초의 빛에서 나온 것이어서 마음의 실체를 알고자 하면 먼저 양신을 출신 해서 도계에 오르지 않으면 안 된다.
진정한 마음 공부는 도계에 입문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마음의 실체를 알고, 진정한 도를 이루고자 한다면 먼저 석문호흡 수련을 통해 심법을 연습해야 한다.
◎ 가장 좋은 수련 방법은 호흡수련과 수심을 병행하는 것이다.
호흡수련은 기를 운용하면서 심법의 요체를 터득하는 것이고, 수심은 마음 그릇을 넓히는 일이다. 이를 마음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릇을 키우면서, 동시에 비우고 채우는 법까지 같이 익히는 것이다.
어는 하나에 치중되지 않아야 한다.
◎ 가치관이나 세계관은 하나의 정신세계로서 마음의 지향을 이루며 그것 자체가 심법이 되기도 한다.
왜냐하면 심법이란 마음을 쓰는 법인데 기본적인 방향은 그러한 정신세계에 바탕을 두기 때문이다.
즉 정신세계는 심법이라는 프로그램을 띄우기 전에 컴퓨터를 움직이는
O/S(운용프로그램)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수련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정신세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 발도심(수련을 통해 스스로를 승화시키고자 하는 마음)은 수련을 담보하는 가장 중요한 심법 즉, 마음의 지향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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